[경기여고 경운박물관] 재봉틀 연대기, 자봉침(自縫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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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22 16:14 조회2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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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2 보도자료_2025 경운박물관 특별기획전.hwp (2.1M) 1회 다운로드 DATE : 2025-04-22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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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연대기, 자봉침(自縫針)
ㅇ 전 시 명: 《재봉틀 연대기, 자봉침(自縫針)》 ㅇ 전시 장소: 경운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1층) ㅇ 전시 기간: 2025년 4월 24일(목) ~ 2025년 7월 22일(화) ㅇ 전시 내용: 우리나라의 바느질 문화가 손바느질에서 재봉틀 사용으로 변환되는 재봉 혁명기를 조명하여 바느질의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ㅇ 전시 자료: 서양 및 국산 재봉틀과 복식 유물, 규방 소품 등 200여 점 ㅇ 전시 구성 - 프롤로그: 손바느질 - 1부: 재봉틀 도입과 복식개혁 - 2부: 재봉 교육과 가정의 필수품, 재봉틀 - 에필로그: 세계의 재봉틀 |
경운박물관(관장 설영자)은 2025년 4월 24일(목)부터 2025년 7월 22일(화)까지 경운박물관 기획전시실(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 1층)에서 《재봉틀 연대기, 자봉침(自縫針)》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2025년 경운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우리나라의 바느질 문화가 손바느질에서 재봉틀 사용으로 변환되는 재봉(裁縫) 혁명기를 조명하여 바느질의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문무관 복식의 서양식 제정, 양복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던 1890년대 후반 양장점을 중심으로 외국산 재봉틀이 국내에 도입되었다. 외국산 재봉틀 도입과 국산 재봉틀 생산까지 우리 일상에 필수 품목이었던 재봉틀의 여정을 1859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되었던 40여 대의 재봉틀을 비롯하여 일상복, 재봉교육서, 신문기사, 광고, 영상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 재봉틀 도입 이전 ‘손바느질’ 문화를 규중칠우(閨中七友)를 주제로 다루는데, 옛 여인이 바느질할 때 사용한 일곱 가지 도구(자·가위·바늘·실·골무·인두·다리미)를 중심으로 전통 침선(針線) 문화를 알아본다.
1부 「재봉틀 도입과 복식 개혁」에서는 국내 재봉틀 도입기 시대상과 재봉틀이 사용된 복식 유물을 함께 살펴본다. 세계 최초의 재봉틀 발명은 영국인 토마스 세인트(Thomas Saint)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영국 일라이어스 하우(Elias Howe Jr. 1819~1867)의 1874년 재봉틀을 시작으로 미국 아이작 메릿 싱어(Isaac Merritt Singer, 1811~1875)가 발명한 1865년 싱거(Singer) 재봉틀을 선보인다.
이러한 외국산 재봉틀의 출현은 대한제국 전후의 복식 개혁과 함께하였는데, 특별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제국 시위대(侍衛隊) 군복(추정)을 최초 공개한다. 대한제국 시위대는 황제 직속의 호위 군대로 1907년 일제의 군대해산에 항거하여 해산 이후 항일의병전쟁에 합류하였다. 이러한 제복(制服)과 함께 이승만(李承晩, 1875~1965) 양복과 영부인 프란체스카(Francesca Donner Rhee, 1900~1992) 양장도 전시한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재봉틀은 1960년대부터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레스(Dress) 미싱, 아이디얼(Ideal) 미싱, 부라더(Brother) 미싱 등 대표적인 브랜드의 재봉틀을 소개하며 국산 재봉틀 생산에 성공하여 해외시장에 역수출까지 하게 되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담아냈다.
2부 「재봉 교육과 가정의 필수품, 재봉틀」에서는 재봉교육서 발간, 재봉틀 제작사의 재봉강습소 개설 등 ‘재봉 교육’ 소개와 함께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피난길에도 목숨처럼 지켜낸 재봉틀들의 이야기와 혼수 품목 1호로 자리 잡은 서민들의 필수품, 재봉틀을 소개한다. 1960~70년대 섬유산업 고도성장과 함께한 봉재산업과 전문직, 재봉공들의 이야기도 다루어 당시 재봉틀이 우리 삶에 어떠한 형태로 적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에필로그에서는 범위를 확장하여 ‘세계의 재봉틀’을 알아본다. 특별히 경남 진주에 있는 리조 세계재봉틀박물관(관장 이일승)의 협조를 받아 장난감 재봉틀, 탁상 고정용 재봉틀, 카페트 재봉틀, 가죽신발 재봉틀 등과 함께 다양한 부속품(기름통, 다리미, 북, 반짇고리)과 광고 전단 등을 전시한다.
로비에서는 재봉틀 드로잉 아티스트, 정민기 작가의 작품전을 선보이는데, 다양한 재봉틀 모형과 전통 누비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바느질 혁명을 일으킨 주역인 ‘재봉틀’을 중심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재봉틀의 발전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시간을 꿰매고, 삶을 잇던 그 기계들의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 보실 수 있다.
* 주요전시자료는 별도의 파일로 붙였습니다.
■ 담당 : 학예연구사 문희원 (070-4044-8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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