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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성보박물관] 사명대사 친필 유묵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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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04 09:43 조회276회 댓글0건

본문

[월정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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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묵적>

 

 

월정사성보박물관 소장

사명대사 친필 유묵 국내 첫 공개

 


. 개요


 

사명당 유정 대선사의 친필 묵적 국내 첫 공개

기 간 : 2024. 10. 4.() 부터

장 소 : 월정사성보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주 관 : 월정사성보박물관

              주소 :  (25318)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 월정사성보박물관

                        전화 033-339-7000 | 팩스 033-332-6916 |

                         담당 :  서은호 학예사     


 

. 내용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사명대사 송운, 유정(1544-1610)의 친필 유묵(遺墨)을 국내 첫 공개한다.

 

사명당 유정 대선사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승병을 조직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으며, 가토 기요마사(加籐淸正)를 만나 종전회담을 주도하였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이전인 오대산사고(영감난야)에서 약 5년간 주석 하였고, 전쟁이 끝난 뒤 설치된 오대산사고의 입지선정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스승인 서산대사와 함께 오대산과의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게 된 사명대사의 유묵은 일본에 소재하고 있었으나 한 독지가의 기증으로 월정사성보박물관에 소장하게 된 대사의 친필로, 400년 만에 사명대사가 주석하였던 오대산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유묵은 가로 30센치, 세로 1미터 20센치 가량의 반 가리개 병풍 크기의 글로 사명대사께서 1605년 임란 직후 대일(對日) 강화 사절로 일본 교토에 갔을 때 일본 승에게 써 준 글로 추정되며 해서(楷書)와 행서(行書)로 쓰여져 각기 날카로우면서도 힘이 있고 활달하면서 거침없이 쓴 필치를 느낄 수 있다.

 

萬曆乙巳春 以普濟 南遊日本, 以是求楷寫, 不得辭, 敢以書之

佛心宗祖達麼圓覺大師

徑山 三十七代孫 泗溟沙門 松雲云云

 

만력(1605) 을사년(乙巳年) 봄에 널리 중생을 제도(普濟)하기 위하여 남쪽 일본에 와 있을 때 해서(楷書)佛心宗祖 達麼圓覺大師를 써 달라고 요구하기에, 사양할 수 없어서 감히 쓴다(不得辭, 敢以書之)”

달마의 37대 손(徑山. 대혜종고를 거쳐) 사명사문 송운

 

유묵에서 말하는 불심종(佛心宗)은 선종을 가리키며 조()는 조사(祖師)를 가리킨다. 그리고 원각대사(圓覺大師)는 당() 대종(代宗)이 달마대사에게 올린 추존(推尊) 시호(諡號)를 의미한다.

 

당시 시문, 서예 등에 뛰어나서 선승 부휴선수(浮休善修, 1543-1615)와 함께 불교계의 명필로 이난(二難)’으로 칭해졌던 사명대사의 유묵은 104()부터 월정사성보박물관 내 특별전시공간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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