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메라박물관] 『월남 흐몽족 삶의 다랑논』 제19회 김종세 사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03 12:15 조회3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한국카메라박물관] 제19회 김종세 사진전
『월남 흐몽족 삶의 다랑논』
깊어가는 가을,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삶의 현장을 담은 제 19회 김종세 사진전「월남 흐몽족 삶의 다랑논」이 한국카메라박물관 지하 1층 사전전시장에서 2025년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해발 4,000m 판시판산 아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다랑논을 배경으로, 척박한 산악지대에서도 삶을 일구어온 베트남 소수민족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옌바이성 무캉짜이현의 다랑논은 9월부터 10월 초까지 황금빛 벼가 고개 숙이며 익어가는 계절이면, 고요한 산자락마다 벼의 향기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룹니다.
라오까이성 사파 지역에는 흐몽족과 다오족, 자이족, 타이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이 모여 살아가며, 괭이 하나로 산비탈을 일구어 다랑논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그들 중 54%를 차지하는 흐몽족 여인들은 오늘도 진흙 속에서 논을 손질하고 모를 심으며, 벼가 익으면 다시 허리를 굽혀 벼를 베고 탈곡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김종세 작가는 이들의 경이로운 삶의 터전을 가슴에 품고, 그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더 표현하고자 올해도 현지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흐몽족의 삶과 달리, 사파와 무캉짜이의 다랑논은 점차 밭으로 변하며 세월의 풍경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히 이어지는 인간의 의지와 자연의 조화를 되새기며, 삶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조명용 원단으로 출력한 사진을 Back Light 조명을 이용하여 전시하므로 섬세한 표현으로 흐몽족의 삶의 터전에서 삶을 이어가는 일상의 기록을 함께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